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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ven's Library

[북리뷰] 신경끄기의 기술 . 마크 맨슨 지음

신경 끄기의 기술(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문장수집


 

01

단언컨대 고통을 극복하는 유일한 길을 고통을 견디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02

더 긍정적인 경험을 하려는 욕망 자체가 부정적인 경험이다. 그리고 역설적이게도, 부정적인 경험을 받아들이는 것이 곧 긍정적인 경험이다. ··· 가치 있는 것을 얻으려면, 그에 따르는 부정적 경험을 극복해야 한다. 부정을 피하거나 막거나 억누르거나 입막음하려는 시도는 역풍을 불러올 뿐이다. 고통 회피는 일종의 고통이다. 실패 부정도 일종의 실패다.

 

03

수많은 작은 실패가 모여 발전을 이룬다. 성공의 크기는 얼마나 많이 실패하느냐에 달려 있다. 어떤 사람이 뭔가를 당신보다 잘한다면, 그건 그 사람이 당신보다 그 일에서 더 많은 실패를 맛봤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어떤 사람이 당신보다 못하다면, 그건 그가 당신보다 배움의 고통을 덜 경험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04

행동은 동기의 결과일 뿐만 아니라,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이기도 하다. ··· 행동이 정신적 반응과 자극을 일으키고 뒤이어 다른 행동의 동기가 된다. 이 지식을 활용해 사고방식을 다음과 같이 바꿀 수 있다. "행동→자극→동기"

 

05

자유는 인생을 의미 있게 만들 기회를 주지만, 그 자체로 반드시 의미가 있는 건 아니다. 궁극적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의미 있고 중요하게 만드는 유일한 길은 수많은 선택지들을 거부하는 것이다. 즉, 자유의 범위를 좁히는 것이다. 우리는 한 가지를 선택해 몰입해야 한다. 하나의 장소, 하나의 믿음, 하나의 사람을 말이다.

06

신경 끄기는 무심함이 아니다. 다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 인생에서 마주한 모든 것이 아닌, 중요하지 않은 모든 것을 향해 "꺼져"라고 말한다. 진짜로 중요한 것에 쓰기 위한 신경을 따로 남겨 놓는다.

 

07

우리의 인생을 결정짓는 2가지 질문 '당신은 어떤 고통을 원하는가' 그리고 '무엇을 위해 기꺼이 투쟁할 수 있는가' ···

왜냐면 행복에는 투쟁이 따르기 때문이다. 행복은 문제를 먹고 자란다.

 

08

사람들이 자신의 문제를 부정하고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부정하거나 비난하는 일은 쉽고 즐겁지만, 문제를 해결하기는 힘들고 대체로 불쾌하기 때문이다. 비난과 부정이라는 방식을 선택하면 즉각적인 쾌감을 얻는다. 이것은 일시적으로 문제를 회피하는 길이며, 이런 회피의 길을 택하면 곧바로 짜릿한 쾌감을 얻을 수 있다.

 

 


북리뷰


'신경 끄기의 기술'이라는 제목은 마케팅을 위해 만들어진 제목일 것이라 생각한다.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된 책이지만 책을 덮고 난 후 다시 제목을 보았을 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이라는 부제가 눈에 확 꽂혔다. 신경을 끈다는 것은 모든 것에서 관심을 떼어내고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에 집중하기 위한 힘을 아끼는 것이다.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는 무한한 것이 아니므로 사소하고 필요하지 않은 것에 신경을 써버린다면 정작 중요하고 소중한 것에 최선을 다하기 어렵다.

 

매일 쏟아지는 다양한 정보들을 놓치게 되면 뒤쳐질 것만 같은 느낌에 왜 보는지 목적도 없이 하루에도 수십 건 기사를 클릭하고,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SNS 속 화려한 타인과 나를 비교하며 자괴감에 빠진다. 자기 검열을 통해 얻는 것은 하나도 없다. 책에서 저자는 기회비용 개념을 설명한다. 지금 내가 선택한 일을 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지불하게 되는 비용을 이야기하는데, 여기서 얻는 건... 하나도 없는 것 같다. 그만큼 쓸데없는 데 신경을 많이 쓰면서 살고 있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고 성공과 행복으로 가기 위해선 불필요한 것들에 신경을 꺼야 한다. 다름은 받아들이기, 고통은 외면하기보다는 극복하는 방법으로 맞서 나가기, 부정적인 생각에 더 깊이 빠지지 않고 형태 그대로 놓아주기! 특히 어려운 순간이나 생각이 많아지는 순간이 오면 가만히 있지 말고 뭐라도 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깨달음이 있었다.

 

"행동→자극→동기"

 

아주 심플하게 나를 자극한 문장이다. 경험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보통 자극을 통한 동기, 그에 따른 행동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에서는 뭐라도 행동을 하고 나면 그게 자극점이 되고 다른 행동의 동기가 된다는 것이다. 삶의 순간마다 위기를 마주했을 때 깊은 생각에 빠지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때가 많다. 그 생각들 속에는 중요한 것이 어느새 밀려나 있고 잡념들이 가득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이 때는 뭐라도 행동하여 그 행동 속에서 자극과 다음 스텝의 동기를 찾아내어야 한다. 이 것이 이 책에서 가장 기억하고 싶은 부분이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위한 신경 끄기, 그 것에 집중하기 위한 행동, 자극과 동기의 반복이 만들어낼 결과, 인생의 행복을 향하는 길. 신경 끄기의 기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