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항상 종이책으로 읽어야 읽는 맛도 나고 집중도 더 잘 되더라구요. 그래서 종이책을 구입해서 보거나 도서관 대출을 이용했었는데요, 코로나19로 공공 도서관 이용이 중지되고 나니 도서대출을 할 수가 없게 됐어요. 이용 중지된 후에 '특별 도서대출'이라고 해서 예약 후 방문하여 예약한 도서만 찾아올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었는데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도서에 대해 주저하게 되었어요. 읽고 싶은 모든 책을 사보기에는 금전적인 부담도 있고 다른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전자책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직접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전자기기로 책을 볼 수 있는 전자도서관(사이버도서관) 서비스도 있습니다. 거주하는 지역구에 따라 도서관에서 대출을 할 수 있듯이 전자도서관도 거주하는 지역구에 따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거주하는 지역 사이버도서관도 이용해 봤는데 읽고 싶은 도서가 다양하지 못했고 여러 가지 기능면에서도 자주 이용하게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구독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찾아보았습니다. 밀리의 서재, 리디북스, YES24 북클럽 등 다양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저는 책을 구입할 때 주로 YES24를 이용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북클럽 서비스를 처음 이용 시작하게 되었고 이용한지 7개월 되었는데 그동안 이용하면서 느낀 점과 사용법을 간단하게 써볼까 해요~
YES24 북클럽 가입하기 및 요금제
북클럽 이용을 위해선 가입을 먼저 해야 하는데요, 이용권은 3가지 종류가 있어요. 밀리의 서재나 리디북스 정기권과 비교해봤을 때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서비스를 선택할 때 밀리의 서재에 등록된 도서가 훨씬 많아서 고민을 했었는데 제가 주로 읽는 분야의 책만 비교해 봤을 땐 가격대비 큰 차이가 없어서 북클럽을 선택하게 됐어요.
제가 선택한 서비스는, 북클럽XFLO 99요금제! eBook도 무제한으로 독서할 수 있고 FLO 모바일 음악 스트리밍도 무제한으로 가능한데 구독료가 9,900원이에요. 책만 읽으실 분들은 5,500원 요금제 이용하시면 되는데 커피 한 잔 가격정도로 큰 부담 없는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클럽 가입 전 YES24에 가입이 되어 있으셔야 합니다.)
YES24 북클럽 어플 사용법
서비스는 최대 5대의 기기에서 동시에 이용 가능한데요 저는 주로 핸드폰과 아이패드를 이용하여 독서를 하고 있어요.
YES24 eBook 어플을 다운로드합니다.
로그인을 하시면 북클럽 화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읽고 싶은 책을 고르시고 '나의 북클럽에 추가' 하고 목록을 바로 확인하기를 누르시거나 아래 화면의 나의 북클럽을 들어가시면 추가한 도서들이 조회됩니다. 읽기 버튼을 누르면 도서가 다운로드 돼요. 그럼 그때부터 읽으실 수 있습니다.
책은 눈으로 읽으시거나 듣기 버튼을 통해 귀로도 읽을 수 있는데 사람이 직접 읽어주는 게 아니라 다소 어색한 감이 없지 않아 있어요. 밀리의 서재에서는 다양한 셀럽들이 직접 책을 읽어주는 서비스가 있으니 귀로 읽는 독서를 즐기시는 분들에겐 밀리의 서재가 더 나을 거 같아요.
목차를 확인해서 원하는 목차로 점프할 수 있어요. 원하는 부분만 pick 해서 읽고 싶은 분들에겐 좋은 기능이에요.
eBook은 개인마다 기기가 다르고 최적의 독서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설정을 통해 가장 책 읽기 좋은 상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보기 설정을 누르면 스타일 설정 / 본문 설정 두 가지 탭이 있는데 밝기와 배경색, 글자 크기와 글꼴, 여백과 간격 등 내가 읽고 싶은 최상의 컨디션을 설정할 수 있어요. 이 설정을 모든 책에 설정할지, 이 책에만 적용할지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기억하고 싶은 구절이나 생각을 덧붙이고 싶은 부분이 생깁니다. 하이라이트 기능은 기억하고 싶은 문장의 범위를 드래그한 다음에 하이라이트 버튼을 누르면 돼요. 동일한 방법으로 드래그한 문장에 메모 버튼을 누르면 메모가 삽입됩니다. 작업한 문장을 다시 한번 더 누르면 색상 변경, 삭제, 공유 등 기능도 이용할 수 있어요.
지금 현재 페이지 전체를 책갈피 해놓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작업들은 전체 독서노트 탭에서 모아서 한눈에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YES24 북클럽 7개월 이용후기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느냐에 앞서 전자책은 휴대가 간편하고 요즘 같은 때에 다양한 책을 안전하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북클럽은 그런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는데요, 아무래도 원하는 모든 책을 읽을 수 없다는 것이 한계였어요. (저의 욕심이기도 하고ㅎㅎㅎ) 소장하고 싶을 만한 가치가 있거나 오래도록 다시 읽고 싶은 책들은 북클럽을 통해 만나더라도 종이책으로 다시 구입을 해서 읽는 편이라 큰 불편은 못 느꼈지만 경쟁의 시대에서 다른 구독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책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면 다른 서비스도 이용해볼 의향이 있었습니다. 다른 서비스도 이용하게 된다면 후기를 또 써볼게요.
eBook이든 종이책이든 독서는 언제나 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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