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습관 변화
세 번째 법칙, 쉬워야 달라진다.
플로리다 대학교의 제리 율스만 교수의
영화 사진 수업에서 학생 집단을 두 부류로
나누어 과제 사진 평가를 진행했다.
'양적으로 평가' vs '질적으로 평가'
하게끔 하였는데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수없는 사진을 찍게끔 의도한 양적 집단이
질적 집단보다 실수를 통한 기술 향상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고 질적 집단은
완성도에만 매달리고 기술은 향상되지 않았다.


동작은 계획을 세우고 전략을 확립하고 배우는 것이다.
좋은 일이지만 결과를 만들어내지는 않는다.
실행은 행위로써 결과를 도출한다.
정보가 넘쳐나는 요즘 시대에 무엇인가
알고자 하면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정보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이왕이면
가장 완벽한 최선의 정보를 찾아
시간과 노력을 아끼고 싶어 한다.
나도 그렇다.
OOO 하는 법에 대해서
유튜브, 블로그, 책 등 열심히 정보를 수집한다.
정보를 찾는 과정은 ‘동작’ 단계인데
이 과정도 실행의 일부라고 착각했었다.
실행에 필요한 정보를 어느 정도 수집했으면
‘실행’ 해야 하는데 아직은 적절한 시기가 아닌 것 같고,
뭔가 더 좋은 방법이 있을 것 같아서.....
막연히 실행을 미루고 지금 이렇게 ‘동작’하고 있으니까
죄책감도 덜 느끼고 나를 위안하면서 계속 미뤘다.
정보를 찾아보고 배우는 과정은
분명 필요하지만 결과를 이끌어내진 못한다.


습관을 형성하려면 행동해야 하고,
이 행동이 쌓여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횟수라고 한다.
일주일에 1시간 운동하는 것보다
10분씩 일주일 운동하는 것이
습관 형성에 더욱 중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습관화되지 않은 어떤 행동을
매일매일 의식하여 행동을 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것은 절대 아니다.
별다를 것 없는 하루라면 모르겠지만
야근 후 피곤한 날이나 스케줄이 빡빡해
시간이 나지 않는 날이라면 많은 갈등과
내일로 미루고 싶은 유혹에 빠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새로운 습관이 무언가 도전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는 안된다고 한다.
변화에 대한 새로운 바람이 불어서
거창하게 시작하지만 얼마 못 가서 그만두고 만다.
대신에 '이 정도는 진짜 별거 아니야~' 싶을 정도로
너무 쉬운 방법으로 시작하라고 한다.
어쨌든 그 시작점을 열게 되면 첫 단추는 끼운 것이다.
그래서 나는,
매일 밤 요가하기 ▶ 매일 밤 요가매트 깔기
자기 전 일기 쓰기▶ 자기 전 굿노트 앱 켜기
이렇게 실행해 보기로 했다.
어쩌다 피곤하면 빼먹는 요가,
쓸 말도 없고 과제처럼 느껴진 일기 쓰기 대신
요가매트 깔기, 굿노트 앱 켜기는 너무나 쉬운 일이다.
우선은 그 관문을 들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2분만 하고 멈춘다.
시간이 아니라 횟수의 반복이 습관으로 가는
길임을 위에서 배웠기 때문에 매일 반복하는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렇게 행동으로, 습관으로 습득한 후에
마찰력이 최소화되고 나면 그때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된다.
"최대화하기 전에 표준화하라.
존재하지도 않는 습관을 향상시킬 수는 없다."
p 217
습관 변화
네 번째 법칙, 만족스러워야 달라진다.
네 번째 법칙은 마지막 '보상' 단계로
신호▶열망▶반응▶보상의 고리를
유지하게 하는 단계라고 한다.
하지만 좋은 습관을 지속하게 되면
만족감을 느끼게 될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다만 인간의 뇌는 미래의 만족감보다는
당장의 만족감을 더 추구한다는 것이 문제다.

나쁜 습관을 하고 나면 결과가
어떻게 될지 뻔히 알면서도 반복하게 된다.
즉시의 만족감 때문에 나중에 후회하게
되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하는 것이다.
하지만 후회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하게 될 수도 있다.
좋은 습관의 비용은 현재에 치르며,
나쁜 습관의 비용은 미래에 치른다.
좋은 습관에 이러한 즉시적 만족감을 연결시켜
지속하게 하는 힘을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즉시적인 보상을 통한 만족감,
습관 추적을 통한 시각적 증거를 통한 만족감이다.

매일 요가매트를 펴고 2분간 요가를
하는 것이 과연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
라는 의문이 들 것이다.
그 결과가 눈으로 드러나기까지는
수 없는 반복의 시간들이 지나야 하고
즉시적 만족감을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습관 추적은 시각적인 신호로서
만족감을 주고 계속 지속하게 만드는
동기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습관 추적을 통해서
일주일 또는 한 달을 주기로
나에게 갖고 싶었던 선물을 사준다거나
하는 식의 보상을 통한 만족감도 좋을 것 같다.

4단계의 법칙에 대해 배웠고
잘 수립하여 열심히 습관을 수행하더라도
그 과정 속에서 어려움이 전혀 없을 순 없다.
나 혼자 살아가는 인생이 아니며
내가 예측한 대로 흘러가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습관을 한 번쯤 거를 순 있겠지만
이 것이 두 번이 되고 세 번이 된다면
이 것은 또 다른 습관 형성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무섭게도 과거의 습관이 내 몸이 알아차려
되돌아가게 되는 것은 한순간일 것이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 부딪히더라도
나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습관으로
재빨리 돌아오는 것이 4단계 법칙을
이어가는 마지막 숨겨진 법칙인 것 같다.
습관 변화
세 번째 법칙, 쉬워야 달라진다.
터무니없이 쉬운 행동&습관 한계선을 넘어설 때까지 반복하기
네 번째 법칙, 만족스러워야 달라진다.
습관 추적과 즉시적 보상을 통한 만족감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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