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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Study

“부자는 신문을, 빈자는 TV를 본다” ... 당신은?

출처 . Unsplash

 


인생의 기점을 재테크&독서를 알기 전과 후로 나눈다면 그 전에는 집에 돌아오면 TV를 켜는 게 첫 번째 하는 일이었어요. 그리고 잠이 들 때까지 TV 소리는 끊이지 않았고 주말에 집에서 쉴 때면 어김없이 TV를 계속 켜 뒀어요. 적막한 집이 싫었고 집에서 TV 보는 게 스트레스 해소와 즐거움을 주는 유일한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부자는 신문을, 빈자는 TV를 본다”


 

이분법적 사고방식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 말은 부자와 빈자에 초점을 맞추기 보단 '신문'과 'TV'를 비교해야 합니다. 저는 신문 읽기도 넓은 의미로 독서라 생각해요. 독서를 할 때와 TV를 볼 때 뇌의 활동은 완전히 다릅니다. TV 시청을 할 때의 뇌는 사고를 멈추고 수동적이고 기계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입니다. TV를 보고 있으면 시간도 엄청 빨리 흐르죠? 무감각해지기 때문인데요, 말 그대로 뇌의 활동을 멈추는 행위입니다.

 

 

하지만 독서나 신문을 읽게 되면 뇌의 전두엽이라는 부분이 활성화되어 정보를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사고를 하게 되고 뇌가 쓰임새 있게 역할을 합니다. 이 부분이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해요. 뇌가 사고하고 습득하여 생산적인 일을 하느냐, 무감각하고 멈추어 정지된 상태로 퇴화하느냐! 이것이 제가 사고방식을 바꾸게 된 계기입니다.

 


현재는 TV시청을 많이(정말 많이~) 줄였고 그 시간에 독서를 합니다. 재테크 관련 책을 보다 보면 신문 읽기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옵니다. 경제 상식을 쌓고,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면 재테크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독서처럼 신문 읽기도 습관으로 만들고 싶은데 어렵더라고요. 처음엔 포털 화면에 나와 있는 기사 위주로 보았는데 자극적인 제목으로 낚시를 하는 기사들에 매번 낚이고 한참 지나고 나면 내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가더라고요. TV 뉴스는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정치/사회 관련 뉴스가 주를 이루고 있어 제가 원하는 경제에 초점을 맞춘 뉴스는 아니었고요.

 


그래서 신문 구독을 시작했어요. 재테크를 실천함에 있어 신문읽기는 기본이고 부자는 신문을 읽는다 하니까.... 자극을 받은 부분도 있었고 사실 신문을 읽는 게 멋있어 보였어요. TV 보는걸 멋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근데 책이나 신문 읽는 것은 멋있어 보였어요. 누구한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가 멋있다고 생각하는 행동이 습관으로 만들기에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신문사 선택?



신문구독을 시작할 때 어떤 신문사를 선택해야 하느냐는 아주 많이들 하는 질문인데요, 저도 처음에 그랬어요. 이왕 읽기 시작하는 거 제대로 좋은 신문을 읽고 싶다는 욕심에서요. 하지만 결론은 무엇이든 그냥 읽는 게 중요하다는 거였어요. 가끔 우리는 물건을 구매하고 나면 그것을 사용함으로써 얻는 가치보다 구입할 때의 찰나에 만족하고 끝나는 경우가 있어요. 신문구독의 가치는 소유가 아니라 사용하는 데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해요. 꾸준한 신문 읽기로 기본지식이 쌓이고 나면 자연스레 여러 신문사를 비교해보며 읽어야겠다는 니즈가 생길 거예요.

 

출처 . Unsplash

 

TV로 만나는 세상보다 신문읽기로 만나는 세상이 인생을 더 풍요롭게 만든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