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에는 도서관에 정말 자주 갔어요.
특히나 제가 사는 동네에 원신흥도서관은
개관한 지 2년이 채 안된 도서관이라서
시설도 너무 깨끗하고 인테리어도 카페에
온 것처럼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에요.
퇴근 후에도 자주 가고 약속 없는 주말엔
도서관에서 하루 종일 책도 읽고 사색도 하고
도서관은 저의 놀이터이자 쉼터였어요.
도서관을 나오면 강변으로 산책로도 잘 되어
있어서 책 읽다가 산책도 하고 진짜 좋아요.
그런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2월 중순부터
운영이 중단됐고 한동안은 도서관에 갈 수 없었어요.
당연히 확산 방지를 위해선 운영 중단이
백번 옳지만 도서관에 가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
다른 어떤 시설을 못 가게 되는 것보다
저로서는 많이 많이 아쉽더라고요.
그러다 확산세가 사그라들면서
7월 말에 도서관 운영이 재개됐다는 소식에
너무나 반가웠는데 그것도 한 달 만에 다시
확진자 증가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확대되면서 운영이 중단됐었죠 ㅠ.ㅠ
언제쯤 다시 도서관에 갈 수 있는 날이 올까
싶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10월 13일부터 도서관 운영이 재개됐어요!
너무나 기쁜 소식이었답니다 :)
하지만 상황이 악화될 시에 언제든 운영이
중단될 수 있고 코로나19가 아주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도서관 이용 시엔 조심조심!
주의 사항들을 꼭 지켜야 합니다.
기존엔 휴관일 외 평일은 22시까지 운영을 했었는데
현재는 운영시간이 18시까지로 단축됐어요.
09:00~18:00시까지 이지만 중간에 12~14시는
방역 시간으로 전체 다 퇴실하셔야 해요.
철저하게 방역에 애써주셔서 안심이 돼요.
원신흥도서관 운영시간
09:00~12:00 (오전) 14:00~18:00 (오후)
12시~14시는 방역으로 전원 퇴실!
운영시간에 도서관에 방문을 하시게 되면,
①1층 로비에서 전자출입명부 QR코드 인증
②발열체크 진행
③손 소독 후에 입장
하시면 됩니다.
QR코드 인증이 어려우신 분들은
수기로 작성하는 방명록도 있으니까
편하신 것으로 기록을 남기시면 돼요.
열람실을 이용하실 분들이라면
원하는 열람실 좌석번호 명찰을
가지고 들어가시면 돼요.
도서관 안에서 머무실 때는 당연히
마스크는 필수 착용해 주셔야 해요.
열람실 안에서도, 종합자료실 안에서도
벗으시면 안 됩니다.
2층에 마스크 착용에 대한
안내도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3층에 있는 열람실을 이용하시려면
1층에서 좌석표를 가지고 오셔서
이용하시면 됩니다.
원래 계단열람실은 좌석표 없이
이용이 가능했었는데
현재는 좌석표가 있어야 해요.
오전 이용 후에는 방역이 진행되니
물품을 다 챙겨서 퇴실하시고
그때 좌석표도 반납하시면 돼요.
도서관이 운영 재개되면서 오늘은
즐겁게 알찬 주말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많은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노는 모습,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모여서
책을 읽는 모습들, 그때가 너무나 그립네요.
자유롭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그날이 하루빨리 오길 바라면서~
다시금 도서관 운영이 중단되지 않게
운영 시에는 꼭꼭 지켜야 하는 사항들
체크해보시고 도서관에서 풍요로운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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